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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 2011년 6월 굿이어 스틸코드지 생산공장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공장 부동산은 4년여가 지난 최근까지 굿이어소유였던 것으로 확인돼 효성이 부실한 해외공장을 인수한뒤 킥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효성은 지난 2011년 6월 13일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미국 노스캘롤라이나주 애시보로 및 룩셈부르크 비센에 소재한 세계적 타이어메이커인 굿이어의 스틸코드 공장 2개를 5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굿이어도 이보다 이틀앞선 2011년 6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시보로공장과 비센공장을 5천만달러에 효성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2011년 3분기에 미국정부 승인을 거쳐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시보로 관할관청인 랜돌프카운티 등기소 확인결과 효성이 2011년 인수했다던 애시보로공장인 '890 파인뷰로드, 애시보로'를 지난달 7일 굿이어타이어가 켓위크리얼이스테이트홀딩스유한회사에 2백만달러에 매도했습니다.
매매계약서를 검토한 결과 이 부동산은 효성이 아닌 굿이어타이어소유였으며 굿이어타이어의 이사 제프리 로이가 굿이어를 대표해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두 7개필지, 130에이커 16만평규모의 공장을 사들인 켓위크리얼이스테이트홀딩스유한회사는 JP토마스타이어계열사입니다.
매도계약서 어디에도 효성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랜돌프카운티등기소 문서검색결과 효성이 이 공장 매입을 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계약서는 물론 효성관련 문서는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효성이 지난 2011년 6월 13일 2개공장을 인수했다고 공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초까지 이공장 토지와 건물의 주인이 굿이어였던 점은 이상한 일이 아닐 수 ㅇ벗습니다
사업보고서 검토결과 효성은 룫겜부르크 비센의 스틸코드지 공장 최초취득비용이 183억원으로 확인됐으며 이를 공시일자 2011년 6월 13일 원달러환율 1085원으로 환산하면 비센공장인수에 1686만달러, 한화 183억원, 애시보로공장인수에는 3313만달러, 한화 359억5천만원를 투입한 것이 확실시됩니다.
즉 효성은 애시보로공장인수에 3313만달러를 투입하고도 이 공장 전체를 인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과연 인수가격이 적정했는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효성이 이 공장을 인수할 때인 2011년 랜돌프카운티가 평가한 이 공장 7개필지와 건평 27만5230스퀘어피트의 단층짜리공장건물의 가치는 720만달러였기 때문에 효성은 마치 부동산을 포함한 공장전체를 인수한 것처럼 호도, 비싼 값에 공장을 인수했다는 논란이 발생할 것에 대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들 공장은 5천만달러, 약 542억원을 투입하고도 약 1년만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효성은 애시보로공장인수뒤 1년만인 2012년 9월말 이공장 노동자들에게 '12월 1일자로 공장을 폐쇄한다'며 해고예보통보를 한 뒤, 60일뒤인 2012년 12월 공장을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시보로공장뿐 아니라 룩셈부르크 비센공장도 2012년 12월 폐쇄했고 이듬해봄 이공장 모든 설비를 경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효성도 2012년 사업보고서 123페이지 '제재현황등 그 밖의 사항'이라는 항목에서 '당사가 2011년 6월 굿이어와 18억달러규모의 스틸코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수한 미국 애시보로및 룩셈부르크 비센 스틸공장은 글로벌 원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구조조정을 결정했으며, 미국공장은 2012년 12월말 기준으로 크로징하였고, 룩셈부르크 공장은 조만간 크로징할 예정입니다'라고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성이 불과 1년전 공시에서 '이 해외공장 2개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중국, 베트남, 태국이외에 미국과 유럽까지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충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효성이 거액을 투입했다가 1년만에 폐업한 것은 원가경쟁력외에 노후공장인수뒤 킥백등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희혹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효성은 사실상 5천만달러중 상당액을 손해본 것입니다. 특히 애시보로공장은359억원을 투입하고도 건물과 토지등은 굿이어 소유로 확인됨에 따라 그나마 부동산가격 2백만달러, 약 24억원정도도 건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효성해외비자금과 관련해 효성 오너가족에 정통한 소식통은 효성이 타이어코드지와 스틸코드지등 폐업직전의 공장 인수를 통해 킥백을 받은뒤 이 돈과 가존해외비자금등을 합쳐 수억달러의 비자금을 미국 펀드에 맡기고 파트너자리를 얻어서 효성임원을 파견해 운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틸코드지 공장 2개가 1년만에 폐업했고 공장 건물과 토지는 굿이어소유였음이 드러난 것은 이같은 내부소식통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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