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1, 2014

동양의학에 푹 빠진 물리학자 “경락에서 줄기세포 생성”

1. 동양의학에 푹 빠진 물리학자 “경락에서 줄기세포 생성”-실제 경락을 찾다:
    (원문 기사 링크 ; [박방주가 만난 사람] 동양의학에 푹 빠진 물리학자 “경락에서 줄기세포 생성” 소광섭 서울대 나노프리모연구센터장 제 397 호 | 2014.10.19 04: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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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의학 미래를 짊어질 젊은 연구자들(7) -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 남민호 씨


3.소광섭, "인체에 제3의 기관 정말 있다" 국제심포지움서 60년대 북 '봉한학설' 과학적으로 입증(2007.11.14)

4. 왜 제3 순환계인가?
   - [소광섭,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센터장·권병... / YTN 사이언스



현미경으로 보여줘도 믿지 않는 ‘경락’의 존재 괴짜과학자들의 위험한 연구<5> 이병천 KAIST 연구교수-2013.09.09 00:51:45


[강석기의 과학카페 237] 현대의학도 몰랐던 신체조직들 봉한선과 림프선 - 동아사이언스 | 201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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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에 푹 빠진 물리학자 “경락에서 줄기세포 생성”

소광섭 서울대 나노프리모연구센터장

박방주 교수

소광섭(73) 센터장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서울대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양자장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신동연 객원기자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인터체인지 옆에 자리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를 찾았다. 소광섭(69·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센터장은 그의 이력을 보면 정체성이 헷갈리는 사람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의 명문 대학인 브라운대에서 양자장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50대 후반까지 서울대에서 물리학을 가르친 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동양의학에 바탕을 둔 인체 경락(經絡)의 실체를 찾겠다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동양의학자나 경락을 활용하는 사람에게조차 ‘경락은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다. 서양의학에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 그저 하나의 학설 정도로만 취급당하고 있다.

 “뭔가 있는 것이 맞아?” “괴짜 과학자 한 명 또 나왔구먼.” “쓸데없는 짓 하고 있네.”

 12년 전인 2002년 소 센터장이 경락 연구에 나섰을 때 서울대 동료 교수들뿐 아니라 연구비를 받기 위해 여기저기 다닐 때 듣던 말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물리학자가 어느 날 동양의학과 생물학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연구를 한다고 하니 이상한 눈초리로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느 날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빨갱이가 연구한 것을 한국의 국립대 교수가 이어서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12년간 경락 실체 찾기 몰두

소 센터장이 경락 연구로 인생의 진로를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연구 분야인 이론 입자물리학이 큰 발전 없이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을 때였다. 소 센터장 역시 뭔가를 해보려다 방향타가 너무 돌아가 경락으로까지 진로가 바뀌어 버렸다. “연구자로서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데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물리학과 생물학은 누가 봐도 이질적이다. 사실 경락의 실체를 찾고, 그 실체가 인체의 제3순환계라는 사실이 입증만 되면 노벨의학상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인체의 제1순환계는 혈관계, 제2순환계는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계다. 그 이상의 순환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락의 실체는 1960년대 평양의대 김봉한 교수가 처음 발견해 5편의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경락을 관찰하는 방법을 기술해 놓지 않아 누구도 그 경락을 다시 찾아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 교수가 정치적으로 숙청당해 경락의 실체는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제3의 순환계 찾을 수도

소 센터장은 1990년대 들어 북한을 연구하는 한 과학사 전공 교수로부터 김 교수의 논문 5편을 전부 입수해 탐독했다. 경락에 남은 연구 인생을 걸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했던 중요한 순간이었다. 김봉한 교수의 연구 업적의 진실성 등을 나름 잣대로 검증해 봤다. 결과는 “해볼 만하다”였다.  


 그 덕에 그는 서울대 교수를 정년 퇴직한 뒤 일흔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김봉한 교수 이후 남들이 전혀 손대지 않던 것을 다시 잡아 불을 지핀 덕에 국내외에 관련 연구자도 늘었고, 획기적인 연구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어쩌면 얼마 가지 않아 경락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게 제3의 순환계라는 공증을 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소 센터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는 하지만 입증 가능성을 아주 크게 높였다”며 경락의 실체를 확신하고 있었다. 김봉한 교수의 연구결과가 맞다는 것이다.

 그가 불을 지핀 ‘경락 찾기 12년’은 여러 과학자로부터 어떤 성과가 나온 것일까.

 서양의학에서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경락의 실체가 김봉한 교수 이후 소 센터장팀에 의해 그 모습이 드러났다.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투명한 선인 경락(소 교수팀은 이를 ‘프리모관’이라고 명명함)을 혈관 내부와 복부의 장기 표면, 림프관 속에서 2008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40여 년을 림프관과 면역학을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 국립암센터 권병세 박사도 그 존재에 깜짝 놀랐다고 필자에게 말했던 적이 있다. 권 박사는 이후 경락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알레르기와 관련된 면역세포인 ‘마스트세포’가 경락(프리모시스템)에 대량으로 분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림프관에는 되레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경락이 알레르기 면역을 담당하는 주 기관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이다.

 또 몸 안에 있는 ‘배아 같은 줄기세포(ELSC)’가 경락에서 생성되고, 경락을 통해 이동한다는 가설을 입증할 단초를 올해 찾아내기도 했다. 소 센터장의 박사후과정 연구원이었던 카자흐스탄 오가이 교수에 의해서다. 권 박사는 이를 발전시켜 완벽하게 입증했다. ELSC는 미국 루이스빌대의 줄기세포 전문가 마리우스 라타작 교수가 2005년 발견했으나 그 줄기세포가 어디에서 생성돼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감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가이 교수가 그 비밀의 일부를 풀었으며, 이어 권병세 박사는 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손상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연구 성과를 내기에 이르렀다. 줄기세포의 생성과 이동 경로가 더 확실해지면 재생의학 분야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게 된다는 것이 소 센터장의 전망이다. 미국 루이스빌대의 도널드 밀러 교수는 암이 재발하는 것은 암 조직 내 경락에 암 줄기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소 센터장에 의해 경락의 해부학적인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그 의학적 기능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상태다.

 “기존 생물학자들이 사용한 조직학적 방법으로 경락을 찾으려 했다면 영영 성과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물리학자 출신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 경락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종 목표는 전신 경락 네트워크 완성

그의 연구실에는 살아 있는 세포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고성능 현미경부터 다양한 실험기기들이 갖춰져 있다. 처음 연구 당시에는 맞춤형으로 다양한 현미경을 만들거나 구입해 경락 찾기에 나섰었다.


 소 센터장은 경락 학설을 제대로 정리하면 약물전달시스템(DDS), 재생의학, 암 정복 등 세 가지 의학분야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금도 그런 가능성의 단초를 여러 가지 찾아낸 상태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를 무릎 바로 밑에 있는 경혈인 ‘족삼리’에 주사하면 좌골신경을 따라 척수를 향해 가는 것을 일부 확인했다. 경혈이 아닌 다른 부위에는 줄기세포를 주사해 봐야 그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 어느 의학자도 줄기세포의 이동 경로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실증 결과가 아주 조금이기는 하지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루게릭병 질환 쥐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 센터장은 앞으로 전신에 퍼져 있는 경락의 네트워크를 전부 찾아내고 그 경락의 독립적인 기능, 단백질을 밝혀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그게 경락 연구의 최종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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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 신문

한의학 미래를 짊어질 젊은 연구자들(7) -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 남민호 씨
프리모시스템, 한의학의 과학화의 한 모델 될 수 있기를
2012년 09월 20일 () 12:22:20김은경 기자  carax30@mjmedi.com
남민호(27세) 씨는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연구조교로 일하면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센터장 소광섭)에서 프리모시스템 연구를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프리모시스템은 1960년대 평양의대 생리학교실 김봉한 교수가 경락의 실체를 찾는 연구를 진행한 끝에 경락이 지나는 위치의 피하에서 봉한관(프리모관)과 봉한소체(프리모노드)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002년 서울대 소광섭 교수에 의해 다시 연구되면서 프리모시스템은 각종 분야의 새로운 기술들을 융합하여 김봉한 교수의 연구결과를 재현하는 것과 김봉한 교수가 밝혀내지 못했던 프리모시스템의 특성을 규명하는 것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미지의 연구영역에 도전하고파

남 씨는 본과 2학년때 학술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경락경혈의 실체연구 리뷰’란 주제로 동의학보에 봉한학설을 싣게 되면서 흥미를 가졌다. 그때는 개인적으로 봉한학설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으나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개최된 프리모시스템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 생각이 전환되었다.
“본과 4학년때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열린 ISPVS(International symposium on Primo Vascular System)에 1박 2일 동안 진행돼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모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제 분야에서도 연구가 다방면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해외의 영향력있는 과학자들이 이 연구에 대해 신뢰를 갖고 뛰어든 것을 보고 시야가 넓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해부학적인 연구로 소규모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앞서 나가 있음을 보고 연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에게 프리모시스템은 밝혀진 것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은 미지의 연구영역으로서 도전하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프리모관은 혈관보다 훨씬 더 가늘고 투명해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해부학의 굉장히 긴 역사동안에도 발견하지 못했죠. 가장 많이 비판을 받는 부분이 프리모관이 만약에 있다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프리모관은 투명해서 주변조직과의 대조가 안 나타나거나 다른 결합조직에 둘러쌓여 있거나 하는 이유들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림프관의 경우에도 거의 투명한데다 조직이 견고하지 않아 발견되지 못하다가 400여 년 전에 발견되었습니다. 림프관이 있다는 걸 알고 찾으니까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모관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침구치료와의 연관성 및 기능적-응용적 연구 필요해
그는 한의학에서 경락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경락의 실체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이뤄지긴 했지만 연구적인 성과가 미미하다고 했다.
“한의학에서 장상학설과 경락학설이 생리학의 양대이론이라면, 장부체계에 대해서는 서양의학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경락체계에 대해서는 서양의학에서 이야기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서양의학과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침을 놓았을 때 뇌활동이 변하는 등 서양과학과의 접점은 있지만 실체적인 접점이 없는 상태인 거죠.”
그는 “프리모관이 경락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근거가 아직 미비하다”면서도, 지난 10여년간의 연구가 프리모관이 존재함을 증명하는 해부학적인 연구에 급급했다면 앞으로 10년의 연구는 기능적 연구로 그 흐름이 점차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을 놓았을 때 프리모관의 성질 변화나 프리모액이 흐르는 속도가 변화하는 것이 있다면 좀 더 경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지금은 그런 연관성들을 찾아내는 연구들이 필요합니다. 프리모관이 경락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한의계의 주요입장이지만, 저도 ‘프리모관이 경락이다’라고 얘기할 수 없으나 경락일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경락과 프리모관 사이의 상관성이나 관계를 입증해나가는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침구치료와의 연관성, 기능적인 연구 및 응용적인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과학 분야와도 접목되고 있는 프리모시스템프리모시스템의 연구동향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 그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의학계나 과학계에서는 브레인이 가장 주목받고 있고, 저희 연구실에서도 브레인 분야로 연구의 방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안에 있는 프리모시스템을 연구하는데, 뇌와 척수 안에서 프리모시스템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브레인 안에 있는 프리모관을 찾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게놈분석이나 전사체( transcriptome)분석들을 통해서 어떤 기능들을 하고 다른 조직들과 어떤 상이한 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은 2010년부터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 석?박사과정생을 선발해 미래 노벨상 후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는 ‘중추신경계 내의 프리모시스템 가시화 및 알츠하이머병의 병태생리와의 연관성 규명’이란 주제로 선정돼 관련연구를 진행중이다.
한의학적으로 프리모시스템과 암치료부분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그는 “아직은 먼 이야기”라면서 웃었지만 일말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동안은 암이 주로 혈관, 림프관, 주변장기로 전이되는 것 밖에 몰랐는데, 프리모관으로 전이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놀라워했습니다. 암세포가 프리모관을 따라 전이되니까 프리모관을 조절하면 암 전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볼 수 있습니다. 프리모관이 경락이라면 경락은 침으로 자극을 할 수 있으니, 침치료로 아마 전이되는 것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란 논리입니다. 아직 연구는 그렇게 까지는 안 되고 있습니다(웃음).”
  프리모시스템, 한의학 과학화의 한 모델이 될 수 있길
그는 학계에서도 프리모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남들이 안하는 분야를 연구하다보니까 의구심도 많이 가지지만, 연구자들의 참여도가 점점 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의학계의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의료원이나 국립암센터 등에서 프리모시스템에 대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계의 관심도는 어떨까? 연구실에서 한의사로는 그 혼자이며, 한의학연구원에 프리모시스템 연구팀이 있는 정도라고 했다.
“프리모시스템이 진짜 경락과 관련이 있다면 한의계가 주축이 되어 이 연구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는 그는 연구분야가 적성에 잘 맞아보였다.
“한의학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한의대를 왔는데, 한의학이 생각했던 것보다 치료효과도 좋은데다 이론체계도 나름대로 탄탄하였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분야도 많아 호기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한의학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여기에서 모티브 얻어서 과학연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의학의 과학화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그는 한의학이 과학계에 연구적인 모티브가 되는 역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의 발달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여러 한계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여러 이론들을 과학화하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한의학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과학을 연구한다면 과학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는 프리모시스템 연구도 그 중 한 케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프리모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경락에서 출발되어 나왔지만, 한의학 안에서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생명과학에서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순환체계가 발견된다는 건 지금까지의 의학이 바뀔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석사과정이 끝나면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이지만, 앞으로 프리모시스템 연구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한의학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연구를 경험해봐야 한의학과 다른 분야를 접합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분야의 연구할 지는 굉장히 고민 중이지만 아마도 뇌과학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믹스(omics) 쪽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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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섭, "인체에 제3의 기관 정말 있다"국제심포지움서 60년대 북 '봉한학설' 과학적으로 입증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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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14  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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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소광섭 교수가 봉한학설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우측 굵은 화살표 주변에 푸른 염료가 옅게 보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제3의 (순환)기관이 있는가? 피부에 액체를 넣으면 내부 장기에 들어가는가? 정말로 그렇다.”

소광섭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심혈계와 림프계와는 다른 제3의 순환계가 인체에 존재하며, 이를 ‘봉한경락’이라고 확인했다. 만일 이같은 사실이 공인된다면 의학계는 가히 혁명적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 소광섭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1960년대 북쪽에서 ‘봉한학설’로 불리웠던 동양의학의 획기적 이론이 오늘날 남쪽에서 점차적으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후 2시 40분경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서울대학교 보완대체의학연구소 국제 심포지움’에서 ‘경혈의 해부학상 구조와 새로운 순환계(Anatomical Structure of Acupoinst and New Circulatory System)’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소광섭 교수는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광섭 교수가 제3의 순환계를 입증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토끼의 중완혈 자리에 ‘알시안 블루(Alcian blue)’라는 푸른색 염료를 투여해 이 염료가 췌장 위에 도달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순환계의 특성인 액체가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소 교수는 “봉환소체(경혈자리)에 알시안 블루를 넣었더니 쭉 흘러갔고 굉장히 천천히 흘렀다”며 구체적으로 1분당 0.3mm 속도로 흘렀다고 밝혔다. 또한 액체가 흐르고 있는 순간 얼려서 단층화 하여 이를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한 사진도 제시했다.

소 교수는 “중완혈에 약을 넣으면 매우 효율적일 것이다”며 “집중적으로 췌장으로 가니까 암 치료에 획기적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혈자리와 특정 장기가 봉환관으로 직접 연결돼 약 전달체계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봉한관(흰 점선)의 존재는 이미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소 교수는 이미 봉한관의 존재를 이병천 박사의 도움을 받아 확인하는데 성공했고 이같은 학술성과는 국제적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경락의 전기 흐름, 자석치료효과, 광통신 특성을 연구하던 중 이들의 작용통로가 실제로 있어야겠다는 관점에 이르렀”고 “그런데 김봉한 교수가 경락의 해부학적 실재를 이미 밝혔다고 주장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소 교수의 발표가 끝나자 방청석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들이 나왔고, 휴식시간에도 많은 한의학 전문가들이 소 교수와 대담을 이어갔다.

▲ 소광섭 교수의 발표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소 교수는 “처음부터 연구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물리적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봉한학설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왔고, 쉬운 것만 확인 한 것이다”고 확대해석이나 의미축소를 모두 경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1960년대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봉한학설이 1967년이후 갑자기 자취를 감춘 탓에 국제 학술지에 실린 김봉환의 5편의 논문 외에 북쪽 자료를 구하기 힘들다는 소 교수는 기자에게 “북쪽을 취재하거든 김봉한 교수가 사용했던 푸른색 염료가 무엇이었는지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양의학 일변도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60년대 북에서 제출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봉한학설이 40여년 만에 남쪽에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봉한학설에 관한 Q&A 
1. 봉한체계란 무엇인가?
한의학의 경혈․경락을 포함하고, 전신에 그물처럼 분포된 순환체계입니다. 혈관계, 림프계 또는 신경계와는 전혀 다른 제3의 순환계입니다.
1960년 초에 김봉한 선생이 해부학적으로 그 존재를 밝혔습니다.

2. 김봉한 박사는 누구입니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며, 평양의대 생리학 교수였습니다. “경락 연구원”이라는 국립연구기관의 장이되었으며 경락체계의 해부학적 구조를 밝히어 의학사상 혁신적 업적을 이룬 분입니다.

3. 한의학 경혈․경락 이론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경락이론은 피부의 표면에만 그 작용기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봉한체계는 경락이 몸속 장기의 표면과 내부에까지 그물처럼 퍼져 있음을 밝힌 점이 해부학적 차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기’라는 막연한 흐름이 있다고 했는데 봉한학설에서는 경락을 통해 흐르는 구체적 액체가 있으며, 그 액체 속에 ‘산알’-생명의 알이라는 뜻의 산알-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음을 밝힌 것이 생리학적 차이입니다.

4.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봉한학설의 중요점은 무엇입니까?
첫째: 제3의 순환계를 발견한 점이 해부학에서 혁신적 기여입니다.
둘째: 혈관 속에 봉한관이라는 가는 줄이 있다는 점은 서양의학계에서는 상상조차 못한 사실입니다.
셋째: ‘산알’이라는 DNA 알갱이가 흐른다는 것입니다.
이 ‘산알’은 세포재생의 역할을 한다고 하며, 현대의학적 용어로는 ‘성체줄기세포’의 씨앗이라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질병치료에 획기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표로 요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환계
내용물
기능
의의
제1순환계
심혈계
혈액
산소, 영양 등 수송
기존의 서양의학
제2순환계
림프계
림프구
면역
제3순환계
봉한경락
산알(생명의 알)
세포재생
새로운 발견

5.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의 봉한체계 연구 동기는 무엇입니까?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서는 경락이 작용하는 기본원리를 밝혀야 합니다.
어떤 현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를 밝히는 학문이 바로 물리학입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실에서는 경락의 전기 흐름, 자석치료효과, 광통신 특성을 연구하던 중 이들의 작용통로가 실제로 있어야겠다는 관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김봉한 교수가 경락의 해부학적 실재를 이미 밝혔다고 주장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 봉한체계가 이렇게 중요한데, 왜 다른 연구팀들이 이를 확인할 수 없었나요?
봉한체계가 피부 속과 혈관 속, 장기표면 등에 있으나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미경을 들이댄다고 하여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보려면 염색을 해야 합니다.
김봉한팀은 특별한 염색약과 방법을 개발하여 봉한체계 전모를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염색약과 기법을 완전 비밀로 부쳤기에 지금까지 아무도 모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다른 팀들이 봉한체계를 못 보는 이유이며, 지난 40년간 봉한학설이 묻혀진 소이입니다. 그러므로 봉한관을 관찰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기여가 되는 것입니다.

7. 그렇다면 서울대팀은 어떻게 봉한체계를 찾을 수 있었습니까?
먼저 토끼와 쥐의 큰 혈관 속을 포도당액으로 천천히 혈액을 대치시킨 후 그 속에 남아있는 거미줄처럼 가늘고 투명한 줄을 찾습니다. 이 줄을 찾는 것 자체도 그리 쉽지 않고 좋은 실체현미경을 써서 정성과 기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팀에서도 겨우 몇 명만이 할 수 있었으며, 매우 낮은 성공률을 보이기 때문에 아직도 완전한 기술이 개발된 상태는 아닙니다.
이렇게 채취한 가는 줄이 실은 대부분 혈전(fibrin)이 응고된 경우라서 봉한관과 구분하는 법을 알아내는 것이 큰일이었습니다. 일반 광학현미경이나 실체현미경으로 보면 봉한관과 혈전은 거의 구분이 안됩니다.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봉한관과 혈전이 서로 잘 달라붙어 순순한 봉한관의 관찰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희 연구팀은 특수 형광염색법을 개발하여 혈전과 봉한관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이로써 김봉한팀과는 독립적인 방법을 개발하였고 지금까지 다른 연구자들이 혈관내 봉한관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김봉한선생의 염색기법은 비밀에 부쳐져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저희들의 방법은 논문으로 국제적 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Anatomical Record B, 278 (2004) 27)

8. 서울대 연구팀의 주요 연구 성과는 무엇입니까?
봉한관 체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지금까지 거의 성공한 예가 없었습니다. 일본의 Fujiwara와 한국의 이종수 선생이 70년대 초에 일부 연구를 진행했으나 역시 다른 연구자들을 설득시킬 수 없었습니다.
저희 팀은 혈관내에 봉한관의 채취 방법을 개발했고, 혈전과 봉한관을 판별하는 형광염색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 표면에 분포된 봉한관 체계를 관찰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장기표면에서 채취한 봉한관의 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하여 면역계통의 세포가 많음을 보였으며, 침에 의해서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기본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icroscopic Research and Technology, 70 (2007) 34) 장기표면 봉한관의 액체가 흐르는 순환계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염료를 넣어 그 속력을 측정하였습니다. 속도는 혈류보다 아주 느리고, 0.3 mm/min이었습니다. (Naturwissenschaften, DOI: 10.1007/s00114-007-0300-9 (2007))
봉한소체에 Adrenalin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봉한관이 호르몬 수송로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사실입니다. (Medical Acupuncture, accepted)
봉한소체에서 ‘산알’을 추출하여 산알 속의 ‘DNA'가 있음을 확인했고, 원자 힘 현미경 (Atomic Force Microscopy)을 써서 그 형태를 사진찍었습니다. (Applied Physics Letters, 90 (2007) 17903)
토끼의 쥐의 림프관 안에 있는 내 봉한관을 나노입자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찰했습니다. (Anatomical Record B, 286 (2005) 1; Lymphatic Research Biology 4 (2006) 181;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4 (2007) 77)
이 외에 뇌와 척수 중심관에 있는 신경봉한관도 관찰법을 개발했으며, 현재 가장 복잡한 피부의 경혈구조를 찾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 ‘산알’의 관찰은 어떻게 합니까?
‘봉한소체’라는 것은 봉한관의 굵은 부분인데, 그 곳에서 모세관을 사용하여 산알을 채취합니다.
산알은 크기 1цm(10-6m)정도 입니다. 그리고 빠른 자체운동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갱이 안에 DNA가 있으므로 염색방법으로 확인합니다.

10. 한의학의 ‘기(氣)’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기’는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어서 온갖 것이 다 기의 나툼입니다. 호홉으로 들어오는 산소는 천기(天氣)에 속하고, 음식물을 통해서 들어오는 각종 영양소는 지기(地氣)입니다. 또한, 뜨거운 에너지는 열기, 병균은 사기 등으로 온갖 물질적 형태로 기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경락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기가 흐르는가를 밝히는 것이 저희 연구실의 연구목표중 하나입니다. 현재 저희의 가설적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락을 흐르는 산알의 DNA가 갖는 생명정보와 산알들이 방출 흡수하는 빛(biophoton)의 복합체”가 기이다. 아주 요약하면 <기(氣)=DNA의 생명정보와 빛의 에너지>라고 하겠습니다.

11. 신경과 경락은 어떻게 다릅니까?
신경은 신호전달을 전기로써 합니다. 반면에 경락은 빛을 통한 신호전달 체계라고 봅니다. 따라서 경락은 몸 안의 광통신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으며, 전신의 일체성을 유지시키는 체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면, 신경=전기통신체계
봉한경락=광통신 체계
이외에 경락은 산알이 흐르는 체계로서 병들거나 죽은 조직의 재생 기능을 담당하지요.

12. 연구과정과 현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2002년 7월에 연변대 수의사인 강효문씨를 초청하여, 토끼와 쥐의 큰 혈관내에서 봉한관 줄을 찾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장비가 실체현미경정도라서 매우 초보적 연구에 그쳤습니다. 이후 이병천 박사와 백구연 박사과정생 등이 주축이 되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6월에는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이 되어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어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2004년 2월에는 일본의 후지와라 박사를 만나서 장기표면의 봉한체계 찾는 방법에 관한 자료를 받아 이 방면의 연구에 급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저희 연구는 장기표면 봉한체계의 전자 현미경 분석, 아드레날린 호르몬 생성확인, 산알 채취와 형태 및 운동 분석, 봉한액의 흐름속도 측정 등 꾸준한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림프관 내 봉한관의 관찰방법 개발과 뇌와 척수 중심관 내 신경봉한관의 관찰도 하였습니다.
-2007년 10월 현재 연구의 중심과제는 피부에 있는 경혈/경락의 관찰법 개발과 피부의 경혈로부터 출발하여 내부 장기에 이르는 순환경로의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4명의 박사 연구원과 5명의 박사과정생 6명의 대학원생 등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지정연구실의 지원과 (주)모베이스의 손병준 사장님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3. 앞으로의 전망을 말씀해주십시오.
김봉한 선생의 업적이 사실로 밝혀지면 의학과 한의학의 발전 및 통합 질병치료에 획기적인 기여가 될 것이며, 현대적 유전학, 광통신 등과 결합하여 넓은 연구 분야가 열릴 것입니다. 남북한이 이 과제의 연구에 협력한다면 생명공학과 의학연구에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자료제공 - 소광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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