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2, 2017

조선일보 문화부 김윤덕 차장 - [동서남북] 어느 민족주의자의 눈물 - 2017/3/16

[동서남북] 어느 민족주의자의 눈물 - 조선일보 문화부 김윤덕 차장 - 2017/3/16:





[본문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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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독한 집주인처럼 당장 청와대를 비우라 질책했고, 점령군인 양 모든 정부 정책을 중단하라 엄포를 놓았으며, 닉슨 전 대통령처럼 승복의 메시지를 내놔라 다그쳤다. 검찰 수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에게 승복은 곧 유죄 인정임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국민 대통합은 쫓겨난 대통령이 아니라 승자(勝者)라 자처한 사람들 몫이었다. 헌재 결정 직후 정치권이 합심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결단했다면 나라의 격은 한층 높아졌을 것이다. 임기 중 파면으로 최고 형벌을 받은 대통령을 굳이 법정에 세워 태극 민심에 또 한 번 상처를 내는 건 보복의 정치를 불러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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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청산이란 이름으로 적대와 증오를 부추기는 이 시대 정치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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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에 의해 선출된 공인이 명백한 잘못을 했음에도 유죄인정이 될 것 같으면 "승복한다" 는 말은 하지도 말고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


2) 대통령에게는 불리한 법을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


3) 적폐청산을 해서 더 밝은 미래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묻어 두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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