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6, 2015

[신동아]남자는 왜 바람을 피우나?…“그녀가 요부라서? 아니, 말이 통해서!” : 뉴스 : 동아닷컴

[신동아]남자는 왜 바람을 피우나?…“그녀가 요부라서? 아니, 말이 통해서!” : 뉴스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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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기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 artpp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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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둘이서 상담하고 나면 부인은 대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면서 꼭 하는 질문이 있다. 도대체 그 여자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지 남편이 말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남편은 좋았더라고 말을 전하면 그때부터 부인의 열변이 터져 나온다. 자식 키우고 살림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얘기 들어줄 시간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도 우아하게 살고 싶었고 이렇게 사는 게 지겹다고 한다. 이쯤 되면 상담은 솔직히 의미가 없다. 부인은 의사가 일방적으로 자기 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에 실망한다. 숨 막힌 가정에서 탈출하기로 이미 결심한 남편도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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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지 상대방이 섹시해서 이뤄진 불륜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무리 예쁜 여자도 자꾸 보면 지겹다. 계속 뭔가 사달라며 징징대면 귀찮다. 그러다보면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예쁘기만한 여자는 남자의 몸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마음을 빼앗을 수는 없다. 섹스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남자는 그녀의 꼭두각시가 될 수도 있다.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라면 그런 여자에게 계속 놀아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남자의 마음을 빼앗는 여자는 말이 통하는 여자다.

그렇기에 여자들이여, 남편의 불륜을 예방하려면 그를 인정하고 그의 얘기를 들어주자. 남자가 바람피우는 가장 주된 이유는 외롭고 말할 데가 없어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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