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6, 2014

라식 환자 2만명 알선, 소개비 40억 챙겨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라식 환자 2만명 알선, 소개비 40억 챙겨 - 1등 인터넷뉴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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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병원장 13명 입건

서울 관악경찰서는 라식 수술 희망자 2만여명을 특정 안과병원에 소개해주고 39억5000만원의 소개비를 받아 챙긴 나모(39)씨 등 브로커 3명과 이들에게 돈을 주고 환자를 소개받은 서울 강남구 B안과병원 원장 김모(44)씨 등 안과병원장 10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2009년 말 서울 관악구에 '아이프리'라는 민간단체를 차렸다. 이 단체는 '라식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자처하면서 '심사평가단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서울 강남 지역 안과병원 3곳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리고 "이 병원들에서 라식 수술을 받으려는 분에겐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해준다"고 홍보했다. 보증서는 '해당 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길 경우 재수술과 보상을 책임진다'는 내용이었다. 이 라식보증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 단체를 통해 수술을 받은 사람이 2009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무려 2만명이 넘었다. 인증 병원도 3곳에서 서울과 부산·대전 등지 10여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나씨가 만든 단체는 안과병원들과 짜고 만든 가짜 소비자 단체였다. 학생·주부·회사원 등 병원과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으로 구성됐다던 심사평가단은 나씨가 고용한 사람들이었다. 나씨는 라식 수술을 알선한 대가로 병원들로부터 환자 1명당 10만~15만원씩을 받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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